26일 서산시문화예술단체협의회는 지난 24일 서산시 번화1로에 위치한 서산파랑새소극장에서 창립식 및 서산정가보존회와 서산내포제시조보존회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합동 이·취임식에서는 서산정가보존회 제17대 회장인 박인규 회장이 이임하고 백승일 회장이 제18대 회장에 취임했다.
박인규 이임 회장은 “1966년 서산시우회에 입문해 시조를 배우던 추억들과 서산 문화 진흥과 서산국악협회 창단을 위해 발로 뛰던 추억들이 회상된다며, 우리 문화의 소중함을 알리는 단체로 만들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서산정가보존회의 가장 큰 의미는 가깝게는 심화영 선생의 중고제나 내포제 시조의 원류의 역사성과 전통을 간직하고 있다는 것이고 멀게는 백제 시대부터 내려오는 가악(歌樂)의 뿌리를 간직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백승일 신임 회장은 “1945년부터 서산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오신 선배님들의 아름다운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날 충남무형문화재 17-2호인 서산내포제시조보존회 회장에 안종미 회장이 취임했다.
안종미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박인규 선생님을 보필해 서산 내포제시조의 진흥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창립식 및 합동 취임식에는 100여 명의 문화 예술인들이 함께한 가운데 성악인 김경아, 서산 무궁화예술단, 가수 김예주 씨가 축하 공연을 펼쳤다.
[신아일보] 서산/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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