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영국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한 '브렉시트'의 영향에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지 않는다고 새누리당이 24일 밝혔다.

여야가 요구하는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여부나 편성할 경우 그 규모도 브렉시트와 직접적으로 연계해 검토하지 않을 방침이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현안점검회의를 열어 이 같은 의견을 모았다고 이현재 당 기획재정 정책조정위원장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브리핑에는 최상목 기획재정부 제1차관,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배석했다.

이 위원장은 "이 영향이 우리 경제에 직접적인 게 제한적이어서, 정부가 그 때문에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이라든지 그런 상황은 현재 검토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브렉시트 사태에 우리가 대응 능력을 충분히 갖췄고, 단기적으로 (영향이) 제한적"이라며 "(추경을) 한다든지 안 한다든지, (추경 편성시) 확대한다는지를 직접 연계해서 검토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당은 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24시간 협조체제를 갖춰 금융이나 환율의 영향이 실물에 가지 않도록 대응할 것"이라며 "필요하면 정부에서 별도의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온라인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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