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소식통 “중국 내 북한식당 한국인 단골 고객이 표적”
북한 김정은이 최근 이어진 집단 탈북에 격노해 북한식당을 이용하는 한국인을 상대로 보복 테러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북 소식통은 24일 “북한은 안면이 있는 종업원들을 동원해 현지 한인회 인사나 대북 무역업자 등 북한과 접촉이 많은 한국인을 방으로 유도해 마취제로 실신시킨 뒤 북한으로 납치하거나 테러를 가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북한 식당의 한국인 단골 고객들이 주요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이 소식통은 또 “최근 중국 내 북한 식당들이 별도의 접대용 방들을 급격히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우리 정부는 지난달 16일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국내 주요 여행사들과 간담회를 갖고 북중 접경지역 등 해외에서 우리 국민을 상대로 한 북한의 테러 또는 납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여행사들의 협조를 주문한 바 있다.
[신아일보] 조재형 기자 grind@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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