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해군 호항편대 함정 3척 부산항 입항
중국해군 호항편대 함정 3척 부산항 입항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6.06.2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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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까지 함정공개·문화체험행사 등 다양한 교류행사 다채

아덴만에서 대해적 작전 임무를 수행하는 중국 해군의 호항편대 함정 3척이 23일 오전 부산항에 입항했다

호항편대는 대한민국 해군의 청해부대 처럼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서 대해적 작전을 수행하는 중국 해군의 해외파병 부대로, 호위함인 '따칭함'(大慶·FFG·4050t), 구축함 '칭다오함'(靑島·DDG·4200t), 종합보급함 타이후함(太湖·AO·2만3000t), 승조원 700여 명으로 구성됐다.

호항편대는 지난해 12월 중국 칭다오에서 출항해 아덴만에서 대해적 작전 임무를 수행하고 복귀 중 한국을 방문했다.

호항편대는 오는 27일까지 부산에 머물면서 한국 해군 장병을 대상으로 한 함정공개 행사를 비롯해 문화체험, 친선체육활동 등 우호증진을 위한 다양한 교류활동을 실시한다.

또 호항편대 지휘부는 오는 24일 해군사관학교를 방문해 사관생도 교육시설을 견학할 예정이다.

중국 해군함정의 한국 방문은 2002년 호위함 2척이 인천항을 방문한 이후 이번이 6번째이며, 한국 청해부대와 중국 호항편대는 아덴만에서 대해적작전 공조회의, 연합기회훈련 등을 통해 우호협력 관계를 증진하고 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