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넘기면 효과 절반 이하 떨어져… 법인세 인상은 득보다 실 많다”
유 부총리는 이날 울산시청에서 구조조정 관련 업계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구조조정 문제와 관련해 추경을 할지 말지 걱정하는 중”이라면서 “(편성시기가) 9월을 넘어가면 효과는 절반 이하로 뚝 떨어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추경은 국민 혈세를 쓰는 것이다. 효과가 없는 데는 쓸 수 없다”면서 “논의 과정에서 야당의 협조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등 대형 조선 3사 노조가 파업 움직임을 보이는 데 대해선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며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유 부총리는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조선업의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에 영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파업 결행을 할지 안 할지 두고 본 뒤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유 부총리는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의 법인세 인상 주장에는 반대의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이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법인세 인상은 득보다 실이 훨씬 많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신아일보] 박동희 기자 dhpark@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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