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스마트폰 뉴스 소비 26개국 중 1위
韓 스마트폰 뉴스 소비 26개국 중 1위
  • 전민준 기자
  • 승인 2016.06.2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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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언론진흥재단·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 공동 연구
신문·잡지 등 인쇄매체 뉴스 소비 비율 28% 하위권
▲ (자료=한국언론진흥재단 제공)

우리나라의 스마트폰 뉴스 소비 비율이 전세계에서 최상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언론진흥재단과 영국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와 공동으로 한국·미국·영국 등 전세계 26개국 5만3330명을 대상으로 뉴스 소비 현황에 대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온라인 뉴스를 소비할 때 스마트폰을 주로 이용하는 비율은 한국이 48%로 조사국 중 1위를 차지했다.

한국 다음으로 스마트폰을 통한 온라인 뉴스 이용 비율은 스웨덴(46%), 스위스(42%) 등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문과 잡지 등 인쇄 매체를 통해 뉴스를 접한 비율은 한국이 28%로 하위권이었다. 오스트리아(67%), 스위스(63%), 스페인(56%) 등 유럽 국가들이 인쇄 매체 뉴스 이용률이 높았다.

지난 한 주간 온라인에서 뉴스를 봤다는 응답 비율은 그리스(96%)가 가장 많았고 체코·브라질(91%), 터키(90%) 등이 뒤를 이었으며 한국은 86%로 전체 9위를 기록했다.

뉴스를 포털·검색 서비스에서 찾는다는 응답률은 터키(67%)와 폴란드(62%)에 이어 한국은 60%로 3위를 차지했다.

언론사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서 뉴스를 본다는 응답은 한국이 13%로, 일본(12%)과 더불어 26개국 중 가장 낮은 수준 보였다.

포털과 소셜미디어 등에서 뉴스를 볼 때 언론사 브랜드에 대해 항상 또는 거의 항상 인지한다는 응답 비율은 한국이 24%로 가장 낮았다.

이에 비해 독일(55%), 덴마크(50%), 미국(49%) 등 비교적 높은 수준이었다.

‘대부분의 뉴스를 거의 항상 신뢰할 수 있다’는 문항을 5점 척도로 측정한 결과 한국은 2.89점으로 프랑스(2.86점), 미국(2.85) 등과 비슷했다.

[신아일보] 전민준 기자 mjj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