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탐방] 무안군 종합민원실을 가다
[기획탐방] 무안군 종합민원실을 가다
  • 배만석 기자
  • 승인 2016.06.2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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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 기대에 부응하는 민원봉사행정 실현
고객이 감동하는 친절행정 실천으로 군민 행복도 제고

전남 무안군청 종합민원실을 방문하면 여느 관공서 사무실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게 쾌적하고 편안한 민원환경을 접하게 된다. 계절별 적절한 꽃과 화분을 배치해 밝은 환경에서 민원업무를 볼 수 있다.

민원인용 작은 도서관도 조성해 잠깐 틈나는 시간을 이용해 갖가지 책과 행정안내도서, 잡지 등으로 힐링과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무엇보다도 따뜻한 미소와 친절한 자세를 갖춘 직원들의 민원맞이로 고객만족행정 구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군청을 처음 방문한 민원인도 민원도우미의 안내를 받으면서 업무부서 확인, 각종 신청서 대서작업, 전산기기 사용법 등 쉽게 민원을 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으며 민원창구 직원들도 상냥한 안내와 신속한 민원처리로 한 차원 질 높은 고객감동서비스를 실천하고 있다.

 

고객이 감동할 때까지…
친절도 향상에 총력 경주

무안군 종합민원실은 올해 ‘고객이 감동하는 친절행정 실천으로 군민행복도 제고’라는 표어를 세우고 친절의 생활화 및 고객과의 소통으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실시해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친절행정으로 고객이 만족하는 민원행정서비스 실현에 앞장서 나가고 있다.

먼저 주 1회의 아침친절교육을 주 2회로 확대해 친절습관화에 매진하고 있으며 주 2회 아침 친절방송을 운영해 군청 전체 직원들의 친절마인드 함양 기회를 제공하고 아울러 각 부서별로도 자체친절교육을 실시해 군청의 전반적인 친절도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현장 소통행정 구현하는
찾아가는 민원실

무안군은 교통오지 마을 등을 찾아가 현장에서 군민의 의견과 불편사례를 반영하는 소통행정의 구현과 수요층에 맞는 생활밀착형 복지서비스로 주민만족 및 생활 속 공감행정 실천을 위해 군민들의 생활현장에 직접 찾아가 현장에서 민원을 해결해 주는 찾아가는 민원실을 운영해 군민에게 한발 더 다가가는 민원행정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농번기를 제외하고 찾아가는 민원실을 연중 운영, 60개 마을을 순회해 민원상담 44건, 이·미용서비스 367건, 의료상담 및 진료 797건, 농기계수리 93건, 가전제품 수리 246건, 이동빨래방 438건 등 총 1985건의 민원을 현장에서 처리했다.

▲ 찾아가는 민원실 일환으로 농기계 수리를 하고 있다.

민원처리 마일리지제도
경제적·시간적 효과 톡톡

군은 공무원들의 신속한 민원처리를 유도하고 고객감동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민원처리기간을 단축해 처리한 공무원에게 마일리지 점수를 부여하는 민원처리 마일리지 제도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6일 이상 유기한 민원 8507건에 대해 마일리지 운영상황을 점검한 결과 총 8171건의 민원을 법정처리 기한 보다 단축 처리해 단축율 49%로 주민의 경제적·시간적 비용절감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철도승차권·여권발급 등
민원실에서 원스톱 서비스

군은 민원편의증진과 군민들의 시간적·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종합민원실 창구에 취득세와 등록면허세 업무 및 차량등록 업무추진으로 민원인이 해당 실과소 방문 없이 종합민원실에서 처리가능 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한국철도공사와 업무협약으로 철도승차권 발매업무를 서비스함에 따라 군청 종합민원실에서 열차표 발권 서비스를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한지적공사 무안지사에서 군청 민원실에 상주해 지적측량업무를 접수 처리하고 있으며 목포세무서에서는 세무서 무안민원실을 매주 목요일 운영해 세무민원 상담·처리를 해 주고 있다.

신뢰성 있는 지적 행정으로
군민의 재산권 보호에 앞장

민원실 업무 중 군민의 재산권과 직결되는 업무가 곧 토지 및 지적(地籍)행정이다. 부동산거래에 감초처럼 등장하는 서류가 곧 토지대장, 지적도 등본 등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군민 재산권과 직결되는 업무인 만큼 신뢰성이 가장 중요한 업무이다.

이는 군민 재산권 보호와 신속·정확하고 일관된 측량성과 제시를 위한 지적측량 기준점 고도화사업, 지적문서 전산화사업, 지적재조사사업 등 지적행정의 선진화와 공신력 확보에 주력하는 이유이다.

군은 군민을 위한 지적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토지이동 신청에 따른 분할, 합병, 지목변경 등 지적공부 정리에 따른 등기촉탁, 지적측량 성과검사, 지적기준점관리, 지적·임야도 경계일치 사업, 공공용 편입 토지 지적정리 사업 등을 추진으로 군민 만족도 향상을 위한 지적행정을 추진하고 있다.

공신력 있는 지적관리와 지가산정으로 신뢰받는 지적행정을 실현하고 있으며 토지특성의 정확한 조사로 개별공시지가 신뢰성을 확보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부동산 거래 운영으로 부동산 거래질서 확립해 가고 있다.

지적재조사 사업 2년 연속
전국최우수기관 선정

군은 지적재조사사업의 선도 기관으로 국토교통부에서 실시한 2015년도 지적재조사사업 전국 평가에서 2014년도에 이어 가장 높은 점수로 전국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국토부에서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전담조직 설치 및 위원회 운영 △세부사업추진 실적 △바른땅시스템운영 △세계측지계 변환 △예산운영 △재조사 홍보실적 △수범사례 △정책기여도 등 8개 부분에 걸쳐 평가를 실시했다.

군은 이번 평가의 모든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특히 국토부 중앙실무검토회의 참여와 국토부 주관 연찬회 사례발표에서 최우수상 수상 등의 가산점이 타 시군에 비해 월등이 앞서고 2700필지에 대한 지적재조사사업추진에도 불구하고 토지민원 발생 없이 원활하게 추진하고 지적재조사사업의 긍정적 이미지와 순기능을 알리는데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 무안군 민원실 전경

무안군청 종합민원실을 이끄는 정영진 실장은 “고객이 만족하는 서비스란 한 마디로 고객이 기대한 수준보다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해 충분히 만족한 정도를 말한다”며 “군민 기대에 부응하는 민원봉사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올해부터는 고객이 감동하는 친절행정의 적극적 실천으로 군민 행복도 제고에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무안/배만석 기자 msba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