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국제유가 상승세 끝… 45~50달러 오갈 것”
골드만삭스 “국제유가 상승세 끝… 45~50달러 오갈 것”
  • 신혜영 기자
  • 승인 2016.06.1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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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공급 차질 해결 조짐… “균형에 가까운 상태 유지할 것”

▲ (사진=신아일보 DB)
50달러를 넘기며 승승장구 하던 국제유가의 상승세가 끝났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국 CNBC 방송 등은 15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가 보고서를 통해 “유가 회복세가 위태롭다”는 진단과 함께 “앞으로 몇 달 동안 유가가 배럴당 45∼50달러 사이를 오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지난달 캐나다 산불과 나이지리아 반군의 원유시설 파괴 등 사건이 일어나며 전세계적으로 원유 공급량이 줄어들면서 국제유가는 상승 곡선을 그려왔다.

그러나 캐나다의 원유 생산이 이달 말 재개 되며 나이지리아 역시 정부와 반군의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그동안 제기됐던 원유공급 차질 문제가 해결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이에 국제원유시장의 수급이 6월에는 균형에 가까운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의 전망과 같이 유가 상승세도 주춤하고 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IT) 가격의 경우 지난 8일 배럴당 51.23달러였지만 최근 엿새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15일 기준 48.0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신아일보] 신혜영 기자 hysh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