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佛 외무장관, 브렉시트 반대의사 밝혀
獨-佛 외무장관, 브렉시트 반대의사 밝혀
  • 신혜영 기자
  • 승인 2016.06.1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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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기자회견에서 영국의 EU 잔류 권고

▲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무장관(오른쪽)과 장-마르크 에로 프랑스 외무장관(왼쪽)이 15일(현지시간)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브렉시트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AP/연합뉴스)
독일과 프랑스 외무장관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에 대해 독일과 프랑스 외무장관이 EU의 와해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감을 표시했다.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공동 기자회견에서 “브렉시트는 EU에 충격을 줄 것”이라며 “영국이 EU를 탈퇴하면 10년 넘게 성공적으로 이어진 EU의 통합 절차가 와해로 끝나지 않도록 보장할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슈타인마이어 장관은 영국이 탈퇴하면 유럽이 많은 것을 잃을 수 있기에 영국이 EU에 남길 바란다는 뜻과 함께 영국 국민 다수가 올바른 결정을 내리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장-마르크 에로 프랑스 외무장관 역시 기자회견을 통해 “영국이 EU를 탈퇴하는 것은 우리가 원하지 않는 현실”이라고 밝혔다.

에로 장관은 영국의 EU 잔류를 통해 불황, 모순, 불안 등을 겪는 유럽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국에서는 오는 23일 브렉시트 찬반에 대한 국민투표를 진행한다.

[신아일보] 신혜영 기자 hysh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