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핵개발, 6·15 남북합의 기본정신 파기”
통일부 “北 핵개발, 6·15 남북합의 기본정신 파기”
  • 조재형 기자
  • 승인 2016.06.1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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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변인 “북한은 핵 포기하고 변화의 길로 나와야”
▲ 박수진 통일부 부대변인.(자료사진=연합뉴스)

통일부는 6·15남북공동선언 16주년인 15일 “북한의 핵 개발과 도발은 남북 간 합의의 기본 정신을 파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수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6·15남북공동선언과 관련해)정부는 남북 간 모든 합의를 존중하며 그 취지와 정신에 맞게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부대변인은 “북한은 우리의 지원과 협력에도 핵 개발을 고집하고 도발을 계속하고 있다”며 “북한의 이러한 행태는 남북관계는 물론 한반도 평화에 엄중한 장애를 조성하는 것으로 남북 간 합의의 기본 정신을 파기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북한은 무모한 도발위협을 중단하고 핵을 포기하고 변화를 선택함으로써 남북관계를 실질적으로 개선하고 한반도 평화통일을 진전시키는 길로 나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부대변인은 개성공단 폐쇄와 관련해 통일부 입장을 묻자 “정부가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하고 강력한 실효적 제재에 집중하는 시점”이라며 “개성공단 재가동 및 관련된 사안에 대해서 거론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

[신아일보] 조재형 기자 grind@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