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앤 컴퍼니 대표 “업계 관행 아냐” vs 김 의원 “동의 못해”
억대 리베이트 의혹을 받고 있는 김수민 국민의당 의원이 공천헌금과 리베이트가 없었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김 의원은 15일 오전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정책역량강화 워크숍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정확히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공천헌금이 없고 리베이트 또한 없었다는 것”이라며 “이제까지 성실히 답변해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김 의원은 ‘브랜드앤컴퍼니’ 이상민 대표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브랜드호텔과 하청업체 간 거래 방식이 업계 관행이 아니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선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 ‘브랜드호텔’을 통해 2곳의 선거 홍보물 제작업체와 허위 하청계약을 맺고, 4·13총선 당시 당의 홍보물을 몰아주는 방식으로 2억3820만원의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그러나 김 의원의 리베이트 의혹 사건과 관련해 이상돈 의원을 단장으로 꾸려진 국민의당 자체 진상조사단은 법적 문제가 없었다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단은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중간 조사 결과를 이르면 이날 중 발표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