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보건소, 내달 1일부터 유행성출혈열 무료 예방접종
서산보건소, 내달 1일부터 유행성출혈열 무료 예방접종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6.06.1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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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시보건소는 들쥐의 번식이 왕성해지는 가을철을 대비해 농촌지역 주민과 야외활동이 많은 시민 등을 대상으로 다음달 1일부터 9월 말까지 신증후군출혈열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유행성출혈열로도 불리는 신증후군출혈열은 주로 건조된 들쥐나 집쥐의 배설물이 사람의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 급성열성질환이며 제3군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됐다.

초기에는 감기몸살 증상을 보이다 갑작스러운 발열과 심한 두통, 발적 등의 전신증상을 나타내며 발열기, 저혈압기, 감뇨기, 이뇨기, 회복기 5단계를 거친다.

심한 경우 7% 정도의 사망률을 보이는 무서운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신증후군출혈열을 예방을 위해 들쥐의 배설물 접촉을 피하고, 잔디 위에 침구나 옷을 말리거나 눕지 말아야 하며 야외활동 중에는 긴 옷이나 장갑 등 보호 장구를 착용하고 피부노출을 줄여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신증후군출혈열의 위험노출이 높은 대상자에 예방접종을 꾸준히 실시해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고 환자발생 및 확산을 방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산/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