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서 3700광년 떨어져 있어… 지름·질량 목성과 비슷
미국 항공우주국(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와 샌디에이고주립대 연구팀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천문학회(American Astronomical Society)에서 케플러 우주망원경을 이용해 지구에서 3700광년 떨어진 곳에서 두 행성 사이를 공전하는 ‘케플러(Kepler)-1647b’ 행성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행성의 나이는 지구와 비슷한 44억년 정도며, 목성처럼 ‘가스’로 이뤄져 생명체가 살기는 어려운 것으로 추정된다.
케플러-1647b가 공전하는 두 개의 별은 각각 태양보다 살짝 크고, 살짝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전 주기는 1107일로 보고 있다.
연구팀은 “두 별을 도는 행성을 찾는 것은 별 하나를 도는 행성을 발견하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려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NASA는 태양계 밖에서 지구와 비슷한 행성을 찾아내는 케플러 프로젝트를 2009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신아일보] 신혜영 기자 hyshi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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