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가 수익이다”… 방송사, 프로그램 매출 증가
“콘텐츠가 수익이다”… 방송사, 프로그램 매출 증가
  • 전민준 기자
  • 승인 2016.06.14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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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매출은 줄고 프로그램 매출 늘고… 온라인 유통 플랫폼 발전 영향

▲ 지상파방송의 방송사업매출 구성비 추이. (자료=방송산업 실태조사 보고서)
방송사업 매출이 광고 매출은 줄어든 반면 프로그램 판매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방송통신위원회와 미래창조과학부의 ‘방송산업 실태조사’ 보고서 등에 따르면 지상파 방송의 방송사업 매출은 2012년 3조9572억 2014년 4조49억원으로 늘어났다.

전체 방송사업 매출 중 광고 매출은 2012년 2조1801억원 2014년 1조8976억원으로 2825억원이 줄어든 반면 방송 프로그램 매출은 2012년 5376억원에서 2014년 6730억원으로 1354억원 늘었다.

전체 방송사업 매출에서 광고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12년 55.1%에서 2014년 47.4%로 줄어들었으며, 반대로 프로그램 판매 매출 비중은 13.6%에서 16.8%로 늘었다.

홈쇼핑PP와 데이터PP를 제외한 일반PP의 광고 매출도 2012년 1조2527억원, 2014년 1조2251억원으로 큰 변화가 없었으며, 방송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2년 53.7%에서 2014년 46.6%로 감소했다.

이에 비해 일반PP의 프로그램 판매 매출은 2012년 845억원에서 2014년 1246억 원으로 늘었고, 전체 매출 중 비중 또한 3.6%에서 4.7%로 증가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이선희 연구원은 “온라인 시장 유통 플랫폼의 발전으로 지상파와 PP의 프로그램 판매 매출액과 비중은 증가하고 있다”며 “기존 방송사에 온라인 콘텐츠 유통이 수익창출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신아일보] 전민준 기자 mjj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