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롯데 주요 계열사 15곳 추가 압수수색
檢, 롯데 주요 계열사 15곳 추가 압수수색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6.06.1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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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압수수색 물품 분석에서 계열사 간 거액 비자금 조성 포착

▲ 검찰이 지난 10일 롯데그룹 본사 압수수색에 이어 14일 롯데 주요 계열사를 포함한 15곳에 대해 추가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사진은 지난 10일 롯데그룹 본사 압수수색한 모습. (자료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롯데 주요 계열사를 대상으로 한 추가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와 첨단범죄수사1부는 14일 오전 롯데건설, 롯데케미칼을 비롯한 계열사 10여 곳 등 총 15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롯데칠성음료, 롯데닷컴 등 유통·식음료 업체와 코리아세븐 등과 함께 해당 계열사 주요 임원들의 자택 역시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10일 압수한 물품을 분석한 결과 롯데건설 등도 다른 계열사와의 자산 거래 및 부동산 거래 과정에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했다.

또 롯데건설 등 일부 계열사는 총수 일가 사이에 수상한 자금이 오간 정황도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롯데건설은 지난해에도 비자금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