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시배지’ 창녕 양파 동남아 수출길 오른다
‘양파 시배지’ 창녕 양파 동남아 수출길 오른다
  • 박재영 기자
  • 승인 2016.06.1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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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등에 1000t 수출… 2014년比 가격 2배 올라

‘양파 시배지’인 경남 창녕군에서 올해 수확한 양파가 동남아 수출길에 오른다.

12일 군에 따르면 농업경영인회 유통사업단에서 NH무역을 통해 대만으로 양파 48t을 선적한 데 이어 오는 20일 경에도 양파 100t을 선적할 계획이다.

군은 이날 수출을 시작으로 군은 일본, 대만, 싱가폴 등에 1000t(한화 약 6억3000만원)을 수출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양파의 수출가격이 2014년도에 비해 약 2배 정도 높은 20kg당(1망) 1만2000원대로 향후 수출을 통한 소득증대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리적표시제 제30호로 등록된 창녕양파는 육질이 단단하고 껍질이 두꺼우며 구 짜임새가 알차고 속심이 적기 때문에 저장기간이 오래가는 특성과 독특한 단맛이 타 지역 양파에 비해 품질이 좋은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어 해외 바이어 뿐만 아니라 국내 소비자에게도 그 선호도와 인기가 높다.

군 관계자는 “이번 양파 수출의 경우 지난해 보다 양파 수확량 감소로 시장가격이 높게 형성될 전망이라 수출 여건이 좋지는 않지만 향후 양파주산지의 동시 출하로 인한 양파 가격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수출행진을 시작해 국내 양파 수급조절과 가격안정에 크게 이바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창녕/박재영 기자 pjyoung00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