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한중 어업문제 협력회의서 불법조업 대책 촉구”
외교부 “한중 어업문제 협력회의서 불법조업 대책 촉구”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6.06.0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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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에 불법조업 7~8일 두 차례 항의… 다각적·외교적 노력 지속”

▲ 조준혁 대변인.(자료사진=연합뉴스)
외교부는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불법조업과 관련해 지난 7일과 8일 두 차례에 걸쳐 중국 측에 항의의 뜻을 전했으며 앞으로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앞으로 개최될 제9차 한중 어업문제 협력회의 등 양국 간 협의채널을 통해 중국 측에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변인은 중국 어선들의 불법조업과 관련해 “관련 사항을 예의주시하면서 문제 해결을 위한 다각적이고 외교적인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정부는 그동안 NLL 수역에서의 중국어선 불법조업에 대해 중국 측에 수차례에 걸쳐 철저한 사전 지도단속 등 대책 마련을 지속적으로 촉구해왔다”며 “특히 정상회담이나 외교장관회담 등에서도 강력한 조치를 요구해 왔다”고 했다.

한편 제9차 한중 어업문제 협력회의는 서해에서의 조업질서, 즉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을 다루기 위한 한중간 협의체로 지난 2012년 6월 출범해 매년 2차례 열리고 있으며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우리나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신아일보] 이은지 기자 e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