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값 3.3㎡당 1천만원… 제주 29.4%·부산 7.7% ↑
아파트값 3.3㎡당 1천만원… 제주 29.4%·부산 7.7% ↑
  • 전호정 기자
  • 승인 2016.06.0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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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강세에 개포동 4330만원 최고… 압구정은 3위로 하락
▲ ⓒ연합뉴스

지난 한 해 제주도, 부산 등의 아파트 가격 급등에 힘입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3.3㎡당 평균 1000만원 돌파했다.

또 재건축 활기 속에 서울 강남구 개포동 아파트 평균 가격은 3.3㎡당 4300만원을 넘어섰다.

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의 아파트값은 지난해 6월 3.3㎡당 955만원에서 현재 1005만원으로 뛰여 '1000만원대' 시대를 열었다.

눈에 띄는 지역은 제주도와 부산이다. 제주도의 아파트값은 1년 전 3.3㎡당 600만원에서 현재 777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29.4% 급등했다.

부산 역시 같은 기간 3.3㎡당 790만원에서 851만원으로 7.7% 상승하며 전국 아파트값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서울의 전세난으로 순 유입 인구수가 크게 늘어난 경기도도 작년 3.3㎡당 955만원에서 올해 1006만원으로 5.3% 뛰며 평균 1000만원 대열에 합류했다.

이밖에 최근 아파트값이 하락하고 있는 대구와 울산광역시도 1년 전 시세에 비해선 각각 5.8%(3.3㎡당 836만원→885만원), 6.2%(776만원→824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6월 현재 전국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으로 조사됐다.

이 지역의 아파트값은 .3㎡당 4330만원으로 작년 최고 시세였던 강남구 압구정동(3847만원)을 제치고 전국 1위 지역으로 올라섰다.

개포동은 개포 주공 저밀도 단지의 재건축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1년 전인 지난 6월 말 기준 동별 3위 기록인 3.3㎡당 3703만원에서 현재 4330만원으로 17% 가까이 급등했다.

2위를 기록한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값도 3.3㎡당 4029만원을 기록하며 4000만원을 넘어섰다.

서초구 반포동은 1년 전 3.3㎡당 3830만원에서 6월 현재 4029만원으로 5.2% 상승하며 2위 자리를 지켰다.

작년 6월 3.3㎡당 3847만원으로 동별 최고 시세를 지켰던 강남구 압구정동은 올해는 3.3㎡당 3847만원으로 2.6% 오르는 데 그치며 3위로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 전체로는 작년 6월 3.3㎡당 1710만원에서 현재 1787만원으로 4.5% 오른 가운데, 강남구가 3.3㎡당 3292만원으로 전국 최고가를 기록했다.

상승률로는 서대문구가 작년 1234만원에서 올해 1354만만원으로 가장 높은 9.7% 상승했고 강서구가 1328만원에서 1422만원으로 7.1% 오르며 뒤를 이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개포동과 반포동의 일반분양가가 역대 최고치로 오르며 인근 재건축 단지와 주변 아파트 시세 상승까지 견인했다”며 “재건축 고분양가 영향으로 3.3㎡당 시세도 크게 오르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신아일보] 전호정 기자 jh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