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국민의당 "새누리당 국회의장 양보결정 환영"
더민주·국민의당 "새누리당 국회의장 양보결정 환영"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6.06.0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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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8일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국회의장직 양보 결정을 환영했다.

이재경 더민주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매우 다행스럽고 국민의 민심을 잘 받아들인 결정"이라며 "원칙의 승리이고 민심 앞에 장사는 없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준 것"이라고 환영 의사를 밝혔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도 페이스북을 통해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께서 원만한 원구성을 위해 의장 후보에 나서지 않겠다고 선언했다는 통보를 정진석 대표로부터 받았다"며 "서 의원은 8선 현 국회 최다선 의원으로 역시 의회주의자"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그의 통큰 결정에 경의를 표하며 이로써 서로 양보하며 원만한 원만한 원구성에 박차를 가할 것을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서청원 의원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가미래전략포럼 창립총회에서 "새누리당은 미래를 크게 봐야한다. 원구성은 늦추지 말라"며 "야당에서 국회의장을 달라고 하면 줘야한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