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이상 전세 아파트 급증… 2014년 比 24% 증가
10억 이상 전세 아파트 급증… 2014년 比 24% 증가
  • 박정식 기자
  • 승인 2016.06.0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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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최고가 도곡동 타워팰리스 2차 ‘30억’
고액 월세 아파트는 2년 전 보다 6229건 줄어들어

▲ (사진=신아일보DB)
전셋값 상승으로 10억원 이상의 전세 아파트가 2년 전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 차 전용면적 243.14㎡가 30억원에 거래되면서 전국에서 가장 비싼 전세 아파트에 이름을 올렸다.

6일 국토교통부의 전·월세 아파트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5월까지 거래된 순수 전세 24만 6244건 가운데 보증금 10억원 이상은 총 86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년 전(2013년 4월∼2014년 5월)인 10억원 이상 전세 건수 698건에 비해 24% 늘어난 수치다.

전체 전세거래 가운데 10억원 이상 고가 전세가 차지하는 비중도 2년 전 0.18%에서 올해 0.35%로 두 배 가까이 높아졌다.

같은 기간 아파트 전세 거래가 39만4080건에서 24만6000여건으로 37.5% 감소한 상황에서도 고가 전세 비중은 오히려 커진 셈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최근 1년간 거래된 보증금 10억원 이상 전세 아파트의 99%(859건)가 서울에 집중됐다.

특히 강남구에서만 454건이 계약되는 등 재건축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 중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 779건이 거래돼 전체의 90%를 차지했다.

전국에서 전셋값이 가장 비싼 아파트는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2차 펜트하우스 243.14㎡(이하 전용면적)로 올해 4월 30억원에 계약됐다.

2위 역시 지난 2월 계약된 타워팰리스 3차 214.97㎡로 전세 보증금은 24억원이다. 

반면에 ‘월세 100만원 이상’의 고액 월세 아파트는 2년 전 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전 1만6229건이었던 고액 월세 아파트는 최근 1년간 6229건 줄어들며 총 1만4223건으로 집계됐다.

[신아일보] 박정식 기자 js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