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대위에 친박 이학재-비박 김영우 등 지도부 구축
與, 비대위에 친박 이학재-비박 김영우 등 지도부 구축
  • 이재포 기자
  • 승인 2016.06.0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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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2일 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 내정자가 이끌게 될 비대위 인선을 마쳤다.

새누리당은 내부인사 몫 위원에 비박(비박근혜)계 김영우·친박(친박근혜)계 이학재 의원을 내정했다.

또 외부 위원으로는 오정근 건국대 특임교수, 유병곤 전 국회 사무차장, 정승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민세진 동국대 교수, 임윤선 변호사 등 5명을 내정했다.

비대위원 중 당 내부와 외부 인사가 각각 5명씩 참여했다.

내부인사 중에는 정진석 원내대표, 김광림 정책위의장, 홍문표 사무총장 대행이 당연직 비대위원으로 포함됐다.

내부 몫 비대위원에 내정된 김영우, 이학재 의원은 모두 수도권의 3선 의원으로 비박과 친박계파를 1명씩 안배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비교적 계파색이 옅은 편인데다 중도보수에 가까운 성향이다.

이 때문에 양대 게파에서 서로 거부감이 없는 인물들인 것으로 전해져있다.

모두 11명으로 구성되는 혁신비대위는 오는 7월 말에서 8월 초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전당대회 개최를 준비한다.

이와 함께 총선 참패 후 내홍을 겪어온 당을 정상화하고 쇄신하는 임무를 맡는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국위원회와 상임 전국위를 잇따라 열고 비대위를 추인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이재포 기자 jp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