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 연휴 해외로”… 항공사 ‘함박웃음’
“현충일 연휴 해외로”… 항공사 ‘함박웃음’
  • 전호정 기자
  • 승인 2016.06.0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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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별 노선 예약률 70% 이상… 최고 90% 후반대 까지

▲ (사진=신아일보 DB)
6월의 첫 번째 주말 현충일이 포함되면서 사흘간의 연휴가 생겼다. 금요일(3일)에 개인적으로 휴가를 낸다면 나흘간의 연휴가 생기는 셈이다. 이에 국제선 중·단거리 노선이 높은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2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3∼6일 중·단거리 노선의 평균 예약률이 74.13%를 기록했다. 노선별 특성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예약률이 70%를 넘으면 높은 수준에 속한다.

특히 동남아 노선은 82%의 예약률을 보이며 가장 인기가 높았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같은 기간 중·단거리 노선 예약률이 81%로 집계됐다. 이는 5월6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생긴 나흘간의 연휴(5∼8일) 기록됐던 77.6%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번 연휴로 저비용항공사(LCC) 역시 높은 예약률을 기록하며 쾌재의 미소를 짓고 있다.

제주항공은 일본의 오사카, 나리타, 오키나와 등 노선이 모두 90% 이상의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 홍콩, 세부, 타이베이, 방콕 등 다른 중·단거리 노선도 전부 예약률이 90%를 웃돌았다.

진에어도 3∼6일 대부분 노선에서 예약률이 80%대 후반에서 90% 후반으로 몰렸다.

티웨이항공은 인기 지역인 오사카 노선이 예약률 99%를 기록하는 등 일본을 중심으로 90% 후반대의 예약률을 나타내고 있다.

이스타항공 역시 주요 중·단거리 노선의 예약률이 90%대 수준이다.

항공사 측은 날씨가 예년보다 더워지며 여름 휴가를 빨리 다녀오려는 이들이 많아졌으며, 현충일이 낀 짧은 연휴를 맞아 가까운 해외 여행지를 찾는 승객이 늘면서 예약률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신아일보] 전호정 기자 jh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