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원내지도부, '구의역 사고' 현장방문
새누리당 원내지도부, '구의역 사고' 현장방문
  • 이재포 기자
  • 승인 2016.05.3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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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최저가 입찰 구조 때문… 불평등한 죽음 재발하지 않도록"

▲ 30일 서울 광진구 구의역에 스크린도어 정비 작업중 사고로 숨진 김모(19) 씨를 추모하기 위해 한 시민이 추모 메시지를 붙이고 있다. 김 씨는 지난 28일 오후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 정비 작업중 승강장으로 진입하던 열차와 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여 숨졌다.ⓒ연합뉴스
새누리당 원내지도부는 31일 오후 스크린도어 정비용역업체 수리직원의 사망사고가 발생한 지하철 2호선 구의역을 방문한다.

정진석 원내대표와 정책위원회 산하 청년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 원내부대표단 등은 이날 구의역을 방문해 사고 현장을 점검하고 서울시 측에 재발방지를 요청할 방침이다.

이들은 국회의사당에서 지하철을 타고 이동한다.

정 원내대표는 "19살 하청 노동자가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며 " '효율'이라는 미명 아래 이뤄지는 최저가 입찰과 하청·재하청 구조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불평등한 죽음'이 재발하지 않도록 어떤 노력을 해야하는지, 원청 업체가 제시한 비용을 맞추려고 노동자의 안전을 내팽개쳐도 되는지 따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오후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 정비 작업을 하던 하청업체 직원 김모(19)씨가 승강장에 진입하는 열차와 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 사고 현장에는 붙임쪽지를 이용한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신아일보] 이재포 기자 jp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