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효과?' 특전부사관 인기 상승… 경쟁률 5.5대 1
'태양의 후예 효과?' 특전부사관 인기 상승… 경쟁률 5.5대 1
  • 조재형 기자
  • 승인 2016.05.2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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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 스틸컷. (사진= KBS2)
최근 특전부사관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지난 27일 마감한 제223기 특전부사관 모집 경쟁률이 5.5대 1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265명 모집에 약 1500명이 지원한 셈이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특전부사관 모집 경쟁률이 5대 1을 넘은 것은 이례적이다.

지난해 5차례에 걸친 특전부사관 모집의 평균 경쟁률은 3.6대 1이었으며, 올해 초 2차례 진행된 특전부사관 모집 경쟁률은 4대 1을 넘어선 바 있으나 5대 1에는 못 미쳤다.

이번에 경쟁률이 5대 1을 넘으면서 일각에서는 최근 방영된 ‘태양의 후예’ 드라마 효과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 3월14일부터 진행된 특전부사관 모집 기간이 태양의 후예 방영 기간(2월 24일∼4월 14일)과도 겹치기 때문이다.

군은 최근 특전부사관 2011∼2012년만 해도 3대 1에 못 미쳤던 경쟁률은 2013년 이후 3대 1을 넘어서는 등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특전부사관은 과거에도 청년들을 끌어들이는 특별한 매력이 있었지만, 태양의 후예 효과로 인기가 확산한 것 같다”며 “훌륭한 자원이 특전부사관에 많이 지원하면 강군 건설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특전부사관은 지원자들은 필기시험, 체력 테스트, 면접 등을 통과해야 하며 선발 인원들은 ‘안되면 되게 하라’는 표어 아래 17주 동안 훈련을 받는다.

[신아일보] 조재형 기자 grind@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