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공여구역에 동양대 북서울 캠퍼스 개교
주한미군 공여구역에 동양대 북서울 캠퍼스 개교
  • 임순만·김명호 기자
  • 승인 2016.05.2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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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에 건립된 동양대학교 북서울(동두천) 캠퍼스가 문을 열었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동양대학교 북서울(동두천) 캠퍼스는 이날 오전 11시 개교식을 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교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성호 국회의원, 새누리당 소속 김성원 국회의원 당선인, 오세창 동두천시장, 정상명 동양대 이사장, 최성해 동양대 총장, 국방부 및 국무조정실 관계자 등 200여 명이 함께 했다.

경북 영주에 있는 동양대학교는 지난 2013년 4월 교육부로부터 위치변경계획 승인을 받은 뒤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인 캠프 캐슬부지에 북서울(동두천) 캠퍼스 조성에 나섰다.

총사업비 419억 원을 투입해 110,623㎡ 규모 부지에 대학본관과 학생편의시설 2동, 기숙사 4동, 실습동과 강의동 3동을 갖췄다.

동양대 북서울(동두천) 캠퍼스는 2개 단과대학과 2개 대학원을 설치하고 공공인재와 테크노공공인재, 공공디자인, 공연영상 4개 학부를 운영한다. 

정원은 1600명으로, 올 대입전형을 통해 400명의 신입생을 선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정상명 현암학원 이사장은 개교에 기여한 공로로 오세창 동두천시장과 김기수 국방부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장, 이한규 부천시 부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정상명 이사장은 치사에서 "교육의 새 여정을 시작하는 오늘을 있게 해준 많은 분들의 공헌과 희생에 대해 충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참된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 인성과 지성을 고루 갖춘 디지털 선비를 양성하는 대학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축사에서 "오늘은 동양대 동두천 캠퍼스 개교로 경기 북부의 변화를 실감하는 가슴 벅찬 날"이라며 "전국 최초로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에 건립된 동양대학교가 경기 북부에 새바람을 일으킬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동양대 북서울 캠퍼스 개교로 646명의 신규고용뿐 아니라 64억 원 이상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아일보] 임순만·김명호 기자 smlim@shinailbo.co.kr, audgh19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