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낮 일본 도쿄 하네다(羽田)공항에서 대한항공 여객기가 이륙 준비를 하던 중 왼쪽 날개에 불이 나 승객들이 대피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당시 비행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320명이 타고 있었으나, 날개에서 연기가 난 뒤 곧바로 대피해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은 "대한항공기 왼쪽 날개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진화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이 비행기는 하네다에서 서울로 향하려던 대한항공 보잉777기로, 이륙하기 위해 활주로를 이동하던 중 왼쪽 엔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경찰과 국토교통성은 화재 발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신아일보] 이은지 기자 ejlee@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