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폐자원 에너지화 시설 내달 착공
포항시, 폐자원 에너지화 시설 내달 착공
  • 배달형 기자
  • 승인 2016.05.2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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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2억 투입 대지면적 4만5052㎡·연면적 1만2248㎡규모
 

경북 포항시가 2008년부터 추진해온 생활폐자원 에너지화시설 민간투자사업이 중앙민간투자심의 및 포항시의회의 동의를 거쳐 지난 3월8일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이달 말 실시계획 승인과 함께 내달부터 공사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하루 500t의 생활쓰레기로 기계적 전처리(파쇄, 선별 등)를 거쳐 하루 270t의 비성형 고형연료제품(SRF)를 만들고 이 연료를 이용해 발전용 전용보일러를 가동해 전력을 생산하고 이를 전력거래소에 판매, 수익을 창출하는 자원 순환형 친환경 폐자원 에너지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1292억원을 들여 포항시 남구 호동 39-3번지 호동쓰레기 매립장 입구 일원에 대지면적 4만5052㎡, 연면적 1만2248㎡ 규모의 생활폐자원 에너지화 시설을 조성하기로 했다.

포항시는 현재 매립률 70%상태로 4년 후 매립종료가 예상되는 남구 호동 매립장의 사용기간을 최대한 연장사용토록 이 사업 공사기간을 최대한 앞당겨 완공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생활폐자원 에너지화 시설은 유럽과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은 물론이고 부산, 광주, 수도권 매립지, 대구 등에서도 적극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최첨단 재활용시설”이라며 “혐오시설이 아닌 환경을 개선하는 자원순환형 시설로 매립장 주변의 오염, 악취 개선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시민들의 이해를 당부했다.

[신아일보] 포항/배달형 기자 bdh25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