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자 떠나는 케이블 TV… 매출도 하락
가입자 떠나는 케이블 TV… 매출도 하락
  • 전민준 기자
  • 승인 2016.05.2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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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년새 26만명 감소… IPTV와 위성방송 가입자는 증가
▲ (사진=신아일보DB)

케이블TV(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가입자가 줄어들면서 방송사업 매출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케이블 TV 업계가 26일 발표한 올해 1분기 보고서와 방송통신위원회의 ‘2015년 방송시장 경쟁상황 평가보고서’ 등에 따르면 국내 케이블TV 가입자는 지난 2월 말 기준 1442만명으로 2014년 말 1468명보다 26만명(1.8%) 줄었다.

2014년 역시 전년도 1485만명보다 17만명(1.1%) 감소했었다.

케이블TV 업체별로 가입자 현황을 살펴 보면 23개 SO를 거느린 CJ헬로비전은 2014년 422만명에서 올해 2월 현재 415만명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티브로드(SO 23개) 역시 330만명에서 324만명, 딜라이브(옛 씨앤앰·SO 17개)는 238만명에서 230만명, 현대HCN(SO 8개)은 136만명에서 133만명으로 각각 감소했다.

10개의 개별 SO의 총 가입자도 192만명에서 189만명으로 줄었다.

CMB(SO 10개)는 이 기간 150만명에서 151만명으로 가입자가 소폭 증가했다.

반면 케이블 TV와 달리 IPTV 가입자는 올해 3월 기준 KT 666만명, SK브로드밴드 363만명, LGU+ 235만명 등 1264만명으로 2014년 1084만명보다 180만명(16.6%) 늘었다.

위성방송인 KT스카이라이프 가입자도 이 기간 426만명에서 431만명으로, 5만명(1.2%) 증가했다.

케이블TV 가입자가 매년 감소세를 보이자 매출도 하락세로 이어졌다. 2014년 전체 케이블TV의 방송사업 매출은 2013년 2조3792억원에서 2014년 2조3462억원으로 330억원 줄었다.

[신아일보] 전민준 기자 mjj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