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서산시는 야외활동이 잦고 일사량이 강해지는 여름철을 앞두고 대기 중 오존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민의 건강 예방을 위해 ‘오존경보제’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오존경보제란 동문동과 대산읍 독곶리 측정소의 대기오염측정망에서 측정된 오존데이터를 바탕으로 오존기준농도 초과 시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해 대기오염 노출 피해를 최소화 하는 것이다.
시는 오존경보제 운영을 위해 오는 9월까지 시청 내에 오존경보상황실을 설치하고 읍면동과 이통장간 비상연락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존 유발물질 다량배출사업장에 대한 지도·점검 강화와 노천 소각금지·대중교통이용 권고 등의 오존 저감을 위한 시민 실천사항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주의보가 발령되면 호흡기환자와 노약자, 어린이 등은 실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해야 하며 경보가 발령되면 노약자, 어린이는 물론 일반인들도 실외활동과 과격한 운동을 피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 중대경보가 발령될 경우 유치원이나 학교에서는 실외학습 중지나 휴교 조치, 자동차 사용자는 통행금지 조치에 따라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존경보제 문자메시지 알림서비스 수신은 충청남도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편 오존은 자극성과 산화력이 강한 기체로 두통과 기침, 눈 따끔거림을 유발하고 심할 경우 폐 기능 저하와 피부암을 유발하는 등 인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오존경보는 대기 중 오존의 농도에 따라 0.12ppm 이상이면 주의보, 0.3ppm 이상이면 경보, 0.5ppm 이상이면 중대경보가 발령된다.
[신아일보] 서산/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