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임금, 월 평균 293만원… “대기업 60% 수준”
중소기업 임금, 월 평균 293만원… “대기업 60% 수준”
  • 문경림 기자
  • 승인 2016.05.2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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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국내 일자리 창출의 90%가량 담당… 임금 격차는 늘어나

중소기업중앙회가 25일 발간한 ‘2016 중소기업 위상지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중소기업이 293만8000원, 대기업은 484만9000원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임금 수준은 2009년 대기업의 61.4%에서 2015년 60.6% 수준으로 줄었고, 특히 제조업 부문의 경우 같은 기간 대기업의 57.6%에서 2015년 54.1%로 줄었다.

중소기업이 최근 5년간 227만명 이상을 고용하며 국내 일자리 창출의 90% 가까이 담당했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보고서에 의하면 2014년 말 기준 국내 중소기업은 354만2350개로 전체 사업체의 99.9%를 구성했다. 5년 전인 2009년(306만6484개)보다 15.5% 늘어난 숫자다.

중소기업 종사자 수는 1402만7636명으로 전체 고용의 87.9%를 차지했다.

전(全)산업 종사자수는 2009년 1339만8000명에서 2014년 1596만3000명으로 약 256만4000명(19.1%) 늘어났다.

증가한 인원 가운데 중소기업 고용인원은 227만7000명(19.4% 증가)으로 5년간 일자리 증가분의 88.8%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대기업 고용인원은 28만8000명(17.5% 증가) 늘었다.

[신아일보] 문경림 기자 rg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