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중순부터 초6·중1 여아 자궁경부암 무료 접종
6월 중순부터 초6·중1 여아 자궁경부암 무료 접종
  • 문경림 기자
  • 승인 2016.05.2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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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1:1 여성 건강상담 제공

 
현재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1학년인 12세 여성청소년은 6월 중순부터 자궁경부암 무료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1:1 여성건강 상담’과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지원하는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의 시행 계획을 25일 밝혔다.

올해 지원 대상은 2003년 1월 1일부터 2004년 12월 31일 사이 태어난 여성청소년이다.

대상자는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 방문하면 ‘자궁경부암 예방접종’과 ‘1:1 여성건강 상담’을 각각 2회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은 총 2차례 맞는 방식으로 1회 접종에 15~18만원으로 경제적인 부담이 컸다.

정부는 이번 무료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으로 부담이 사라지면 자궁경부암 발생률이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백신을 접종하는 의료기관은 여성 청소년을 위한 전문의료인의 1:1 상담을 제공한다.

그동안 여성 청소년들의 건강을 관리하는 서비스가 없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이에 따라 전문의료인은 대상자가 정상적으로 성장·발달하고 있는지, 월경과 관련해 이상증상은 없는지 등 조언을 해줄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예방접종 후 몸 상태를 관찰할 수 있도록 컨디션이 좋은 날 낮 시간에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문경림 기자 rg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