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상시청문회법' 일하는 국회 징검다리 될 듯"
국민의당 "'상시청문회법' 일하는 국회 징검다리 될 듯"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6.05.2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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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회가 일하면 행정부도 일 한다"… 박지원 "거부권 행사 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

▲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25일 국회 상임위의 청문회 대상 범위 확대를 골자로 한 국회법 개정안과 관련 "일하는 국회로 가는 징검다리가 될 것"이라며 "국회와 정부 간 힘겨루기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증인을 추궁하고 호통만 치는 국회가 아니라 더 넓고 깊게 들으면서 국가적 현안에 대해 지혜를 모으는 국회로 변화해야 한다는 국민의 의견을 담는 국회가 돼야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미리 과도하게 걱정할 게 아니다"며 "일하는 국회는 국민의당 목표고 국민에 대한 굳건한 약속이며 존재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국회가 일하면 행정부도 일을 한다"며 "국회와 정부가 일을 해야만 국제질서의 흐름도, 세계산업의 변화도 다른 나라보다 먼저 알게되고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힘겨루기는 소모적 내전을 벌이자는 것"이라며 "우물 안 개구리처럼 내부 싸움에만 매몰되지 말고 급변하는 세계의 흐름을 예의주시하며 대한민국 미래를 준비할 때"라고 피력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도 "지난 총선 민의가 3당 체제로 나타났는데도 불구하고 자꾸 19대 국회 발상으로 20대 국회를 보려 하면 성공할 수 있겠느냐"며 "당·정·청에서 일제히 거부권 행사를 위한 자료를 대통령께 건의하고 있는데, 박 대통령은 어떤 경우에도 거부권 행사를 하지 않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