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은 대전 출신이자 ‘먼나라 이웃나라’ 등 학습만화 거장인 이원복 교수를 초빙, 테미근린공원에 ‘이원복 만화창작관’을 조성해 원도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육성하고자 마련됐다.
‘이원복 만화창작관’은 빠르면 2017년 하반기에 개관할 예정으로 1층은 전시공간으로 ‘먼나라 이웃나라’ 등 이원복 교수 베스트셀러 원고, 스케치 등 초기 습작, 주요 만화 캐릭터 탄생배경을 전시하고, 2층은 창작공간으로 이원복 교수 집필실과 일반 작가실 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만화창작관 조성뿐만 아니라, 테미근린공원 산책로 곳곳에 만화 캐릭터 조형물을 설치해 ‘이원복 만화동산’으로 꾸미는 등 시민들과 외지인들이 즐겨찾는 장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원복 만화창작관’조성을 계기로 ‘먼나라 이웃나라’북 콘서트, 클래식콘서트 및 KAIST, 출연(연) 등과 연계한 과학 학습 만화 등 다양한 대전 고유의 문화·예술·학습 콘텐츠를 제작, 대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예정이다.
또, 만화에 관심 있는 일반시민과 학생, 예비 웹툰 작가 등을 위한 ‘이원복 만화교실’ 및 ‘멘토링 DAY’를 개최하는 등 지역 내 창작활동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권선택 시장은 “이원복 만화창작관은 지역 내 만화애니메이션학과 학생, 예비 웹툰 작가 등 청년들의 꿈을 키우고, 대전 출신 인물을 통한 도시마케팅으로 도시재생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복 총장은 “고향인 대전에서 뜻 깊은 일을 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원복 만화창작관이 대전뿐만 아니라 전국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대전시와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하고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대전/김기룡 기자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