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이원복 총장과 만화창작관 조성 협약 체결
대전시, 이원복 총장과 만화창작관 조성 협약 체결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6.05.24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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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나라 이웃나라’ 원고 전시 등 ... 테미근린공원에 원도심 랜드마크로 육성

▲ 대전시가 2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덕성여자대학교 이원복 총장과‘이원복 만화창작관(가칭)’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시는 2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덕성여자대학교 이원복 총장과‘이원복 만화창작관(가칭)’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전 출신이자 ‘먼나라 이웃나라’ 등 학습만화 거장인 이원복 교수를 초빙, 테미근린공원에 ‘이원복 만화창작관’을 조성해 원도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육성하고자 마련됐다.

‘이원복 만화창작관’은 빠르면 2017년 하반기에 개관할 예정으로 1층은 전시공간으로 ‘먼나라 이웃나라’ 등 이원복 교수 베스트셀러 원고, 스케치 등 초기 습작, 주요 만화 캐릭터 탄생배경을 전시하고, 2층은 창작공간으로 이원복 교수 집필실과 일반 작가실 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만화창작관 조성뿐만 아니라, 테미근린공원 산책로 곳곳에 만화 캐릭터 조형물을 설치해 ‘이원복 만화동산’으로 꾸미는 등 시민들과 외지인들이 즐겨찾는 장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원복 만화창작관’조성을 계기로 ‘먼나라 이웃나라’북 콘서트, 클래식콘서트 및 KAIST, 출연(연) 등과 연계한 과학 학습 만화 등 다양한 대전 고유의 문화·예술·학습 콘텐츠를 제작, 대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예정이다.

또, 만화에 관심 있는 일반시민과 학생, 예비 웹툰 작가 등을 위한 ‘이원복 만화교실’ 및 ‘멘토링 DAY’를 개최하는 등 지역 내 창작활동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권선택 시장은 “이원복 만화창작관은 지역 내 만화애니메이션학과 학생, 예비 웹툰 작가 등 청년들의 꿈을 키우고, 대전 출신 인물을 통한 도시마케팅으로 도시재생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복 총장은 “고향인 대전에서 뜻 깊은 일을 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원복 만화창작관이 대전뿐만 아니라 전국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대전시와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하고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대전/김기룡 기자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