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밍정보로 감염병 유입 막는다
해외로밍정보로 감염병 유입 막는다
  • 문경림 기자
  • 승인 2016.05.24 18: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KT ‘스마트 검역 시스템 구축’… 연말께 이통3사 구축 예정

정부가 휴대전화 로밍 서비스를 활용해 해외 감염병의 유입을 막는 ‘스마트 검역 시스템’을 구축한다.

미래창조과학부, 질병관리본부는 24일 KT와 함께 ‘로밍 빅데이터를 활용한 해외 유입 감염병 차단 서비스’를 통해 스마트 검역망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검역망은 이동통신사 가입자가 감염병 위험국가에서 휴대전화를 로밍한 기록이 있으면 관련 정보가 질본에 통보된다.

질본은 이 정보를 활용해 귀국 시 문자 메시지를 통해 주의사항을 고지한다. 만약 의사의 처방이 필요할 경우 환자의 여행력을 알려주는 시스템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정부는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뒤 9월부터 KT와 스마트 검역의 시범사업을 가동할 계획이다.

이후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등 다른 이동통신사와도 협의를 진행해 연말께는 이통3사 모두를 통한 스마트 검역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문경림 기자 rg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