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국산 신품종 사과 ‘아리수’ 보급
영천시, 국산 신품종 사과 ‘아리수’ 보급
  • 장병욱 기자
  • 승인 2016.05.2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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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재배단지 조성… 지역특화 품종으로 적극 육성

경북 영천시는 영천사과의 새로운 활로 모색을 위해 지난해부터 2년간 국비 포함 4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국산 신품종 사과 ‘아리수’ 보급에 나서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아리수 품종은 9월 상순 수확하는 사과로 영천같이 해발이 비교적 낮은 곳에서 오히려 색이 잘나고 탄저병에도 강해서 영천지역에 적합한 품종으로 선정됐다.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2011년부터 과수실증시범포 등에서 시험재배를 통해 지역 적응 시험을 거친 후 2014년 농촌진흥청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2년간 10ha, 1만7000주의 신품종 사과를 보급해 전국 최대의 아리수 시범재배단지를 조성했다.

또한 신품종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전문지도사가 매월 재배기술 현장컨설팅과 과수원 경영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아리수는 과형이 이쁘고 식미가 좋으며 보구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앞으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을 영천지역 특화 품종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영천/장병욱 기자 bwjang283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