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에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할머니 기림상 건립"
"진주에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할머니 기림상 건립"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6.05.2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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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진주지역 기림상 건립 추진위원회는 24일 진주시청에서 추진위 발족식을 하고 추모비 건립 활동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기림상 건립 추진을 위한 시민위원을 오는 12월까지 모집하고  내년 3월께 기림상을 건립을 목표로 활발한 활동을 할 계획이다.

추모비 건립 부지와 형태 등은 시민 토론회를 열어 정하고 발표하기로 했다. 건립 경비는 1억원으로 추산했다.

이날 추진위는 "현재 진주에 생존해 계신 분은 없으나 진주와 직간접인 관련이 있는 할머니는 열한 분이나 계신다"며 "그러나 할머니들께서 살아계실 때나 지금이나 진주시민들은 그 아픈 역사를 함께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기림상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인식과 관심을 증진시켜 여성인권과 평화에 대한 역사적 교훈을 공유하고 전달하기 위한 기념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문순 추진위 공동대표는 "일본 제국주의 침략전쟁에 강제 동원돼 인권을 유린당한 피해자를 위로하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인식과 관심을 높여 여성 인권과 평화에 대한 역사적 교훈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