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청소년 노동인권 신장 이끈다
성북구, 청소년 노동인권 신장 이끈다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6.05.2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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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10대와 통하는 노동인권이야기’ 주제 특강

‘아동친화도시 성북’이 청소년 노동인권 신장 이끈다.

서울 성북구는 25일 오후 2시 성북구 평생학습관에서 청소년 노동인권특강 ‘10대와 통하는 노동인권이야기’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10대 노동자, 아름다운 노동의 의미’를 제목으로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이, ‘10대 노동자의 권리를 위해’를 제목으로 김민수 청년 유니온 위원장이 강의에 나선다.

첫 번째 강의를 맡은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은 대한민국 1호 여성 용접공으로 2011년, 한진중공업의 대규모 정리해고에 맞서 크레인에 올라가 309일간의 고공농성을 한 것으로 유명하며 두 번째 강의를 맡은 김민수 위원장은 만 15세부터 만 39세 이하의 비정규직, 정규직, 구직자, 일시적 실업자 등 청년 노동자로 구성된, 대한민국 최초의 세대별 노동조합인 청년유니온 위원장으로 청년 부문 대표 자격으로 현재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한 성북구는 청소년 노동인권조례를 제정하기 위해 지난달 21일부터 5월 11일까지 입법예고하고, 6월 2일 공청회를 개최, 구의회 정례회에 조례를 상정할 계획이다.

이번 공청회에는 구의원, 고용노동부 서울북부지청, 교사, 청소년 당사자 등이 지정토론자로 나와 청소년 및 청년 노동의 현주소 및 조례 제정의 필요성, 청소년 노동인권조례의 실효성 방안, 청소년 노동인권보호를 위한 지방정부 및 지역사회의 역할 등에 대해 토론이 진행된다.

한편 성북구는 2015년 성북구 청소년 노동인권실태 상황을 조사하고, 조사결과 노동인권교육의 실시, 노동인권증진을 위한 기반 조성 등 주요 사업 방침을 수립해 지난해 6월부터 ‘학교로 찾아가는 인권교육’, ‘청소년 또래 노동인권지킴이 양성교육’ 과정을 운영, 자치구 최초로 60명의 청소년 또래 노동인권지킴이를 배출하고 노동인권캠프를 추진하는 등 청소년 노동인권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아일보] 서울/이준철 기자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