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가격 4개월반만에 1400원대 진입
휘발유 가격 4개월반만에 1400원대 진입
  • 박정식 기자
  • 승인 2016.05.2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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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 영향… 전국 주유소 평균 ℓ당 1402.59원
▲ (사진=신아일보DB)

국내 휘발유 가격이 4개월 반 만에 다시 ℓ당 1400원대로 올랐다.

한국석유공사는 24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의 평균 판매가격이 전날보다 2.73원 오른 ℓ당 1402.59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 휘발유 평균 판매가가 1400원대로 상승한 것은 지난 1월 6일(1400.78원) 이후 처음이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지난 1월 둘째 주 1391.9원으로, 2009년 1월 이후 7년 만에 1300원대로 내려앉았다가 최근 국제유가 오름세와 더불어 반등하고 있다.

3월 ℓ당 1350원, 4월 1362원이었던 전국 평균 가격은 이달 첫째 주 1367원, 둘째 주 1376원을 기록하는 등 계속 오름세를 타왔다.

자동차용 경유의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보다 2.64원 상승한 1177.95원, 자동차용 부탄(LPG)의 평균 판매가격은 0.26원 오른 730.83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이 같은 국내 유가 오름세는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연초 배럴당 20달러까지 폭락했던 국제유가는 꾸준히 올라 50달러까지 근접했다.

업계 관계자는 “당분간 국제 유가가 더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국내 유가 역시 상승세 역시 좀 더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박정식 기자 js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