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北비핵화 입장 표명하라… 답신 발송”
국방부 “北비핵화 입장 표명하라… 답신 발송”
  • 조재형 기자
  • 승인 2016.05.2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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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긴장상황은 북핵·미사일 때문… 비핵화 조치 최우선돼야”
▲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자료사진=연합뉴스)

국방부는 남북 군사당국회담 실무접촉 개최를 촉구한 북한에 대해 비핵화 조치가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국방부는 오늘 오전 9시 30분께 서해 지구 군 통신선을 이용해 북한 인민무력부 명의의 대남전통문에 대한 답신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1일 북한 인민부력부는 우리 측에 통지문을 보내 5월 말에서 6월 초 사이에 남북 군사당국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접촉을 제안한 바 있다.

문 대변인은 “전통문을 통해 현재 한반도 긴장 고조 상황은 북측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으로 인한 것이라 강조하고 북핵 문제에 어떠한 언급도 없이 군사회담을 제의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입장 표명을 요구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진정으로 원한다면 비핵화 의지와 함께 실질적 행동을 보여야 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과의 대화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가 최우선되어야 한다는 기본 입장을 확고하게 견지해 나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신아일보] 조재형 기자 grind@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