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라마단 기간 맞아 서방 공격 강화 촉구
IS, 라마단 기간 맞아 서방 공격 강화 촉구
  • 신혜영 기자
  • 승인 2016.05.2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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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종자들에 음성 메시지 보내… 6월6일부터 시작 30일간 진행

▲ IS 대변인 아부 무하마드 알 아드나니.(사지=유튜브 영상 캡쳐)
‘이슬람국가(IS)’가 추종자들에게 라마단 기간 동안 서방 공격 강화를 촉구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IS 대변인 아부 무하마드 알 아드나니는 온라인에 띄운 음성 메시지를 통해 “침공과 성전, 정보의 달인 라마단이 곧 다가온다”며 “준비 태세를 갖추고 각오하라. 신의 이름 아래 정복자로서 라마단을 보내라”라며 서방 공격 강화를 촉구했다.

그는 또 추종자들에게 유럽과 미국의 군인 이단자들을 말살하는 달로 만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영상에서 IS는 지난 19일 이집트 여객기 추락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집트 여객기 실종과 관련해 테러 가능성도 나오고 있지만 사고의 배후를 자처한 테러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추락 원인을 놓고 테러냐 화재 등으로 인한 기체 결함이냐 등 여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올해 6월6일 시작해 30일간 진행되는 라마단은 이슬람 과격 주의자에게 가장 신성한 시기로 여겨진다. IS와 알카에다, 탈레반과 같은 극단주의 단체들은 라마단에 앞서 세력을 결집하곤 한다.

[신아일보] 신혜영 기자 hysh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