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포츠 관광 메카 ‘상주시’
레포츠 관광 메카 ‘상주시’
  • 김병식 기자
  • 승인 2016.05.2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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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낙동강 관광벨트, 하늘·땅·강을 함께 즐긴다

▲ 낙동강권 관광사업 현황도.
품격 있는 녹색 문화관광 거점도시 육성
세종시와 신도청 연결하는 관광메카로 부상

낙동강을 중심으로 한 경북 상주시 일대가 전국 최고의 레포츠 관광 중심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낙동강 700리 중 경관이 가장 아름다운 경천대를 비롯 이미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상주박물관, 상주국제승마장, 상주자전거박물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등이 있어 여유로운 관광과 함께 낙동강의 생태자원과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또한 승마와 자전거 라이딩, 패러글라이딩, 수상레포츠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관광의 명소로도 부각되고 있다.

▲ 국립 낙동강생물자원관과 경천섬.
상주시에 따르면 현재 낙동강변 일원에는 레포츠 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다.

시는 낙동강 경천섬 일원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하늘과 땅과 강을 함께 즐길 대한민국 제일의 명품 관광지 조성을 위해 지난해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 중앙부처와 협의를 통해 개발에 제한이 있는 낙동강변의 보전·복원지구 일부를 개발이 가능하도록 친수지구로 변경한 바 있다.

먼저 사벌면 삼덕리 일대 국제승마장 주변으로 조성되는 ‘낙동강 자전거이야기촌’은 낙동강 주변의 생태, 문화자원을 이용한 자전거 관광인프라 구축으로 상주의 지역브랜드가치를 높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기획됐다.

내년 12월 준공예정으로 자전거를 테마로 한 문화, 관광, 레포츠 인프라를 구축 중에 있다.

▲ 승마체험.

상주국제승마장은 국내외 경기가 가능한 공인경기장이며, 2010년 제9회 세계대학생승마선수권대회를 비롯한 전국 규모의 국내승마대회를 43회 이상 성공적으로 개최해 승마도시로서 이미지를 대내외 부각시키고 있다.

또한 전국 어디서든 2시간 이내의 접근성과 전국 최고의 승마시설, 잘 훈련된 말, 최고의 교관,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하는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2014년도에는 승마고객대상 만족도조사에 전국 최우수 승마장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승마아카데미 운영, 공무원교육원 승마체험과정(연간 800명),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학생승마강습(연간 1만명), 각종 단체 승마체험 및 벤치마킹에 연간 3만명이 방문하고 있다.

전국 승마대회를 매년 10회 이상 개최해 연 12만명 정도 방문하고 있어 연간 100억원 이상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특히 상주는 지난해 6월 제2호 말산업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말 산업과 승마도시의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한 시책구상에 분주하다.

승용마거점번식센터건립, 유·청소년 승마교육센터건립, 낙동강 힐링 승마길 조성, 경찰기마대 창설 등 말산업을 21C 상주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승마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수상레저타운 등 낙동강 권역 신 관광벨트 조성사업과 연계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체험 관광인프라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주시 ‘밀리터리 테마파크’도 주목받고 있다.

경천대 관광지 내에 조성되는 ‘밀리터리 테마파크’는 팀워크와 도전정신을 기를 수 있는 체험시설로서 올 하반기에 오픈할 예정이며, 모험심을 즐기는 청소년들과 가족단위 관광객이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 상주보 수상레저(카누, 카약 체험).
도남동에 위치한 ‘상주보 수상레저센터’는 현재 준공돼 시범가동을 거쳐 다음달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카누, 카약, 수상자전거, 패들보드 등 다양한 무동력 수상레저 스포츠를 즐길 수 있으며,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낙동강을 느끼고 체험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다음달에 준공되는 낙동면 낙동리에 위치한 낙단보 수상레저센터에서는 수상스키, 웨이크보드, 바나나보트, 빅마블, 플라이피쉬, 제트스키 등 동력을 이용한 수상레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전국의 오토캠핑 마니아는 물론 일상의 생활에서 벗어나길 원하는 관광객들을 위한 ‘낙동강 캠핑장 조성사업’은 올해 12월에 준공돼 내년 3월부터 개장된다.

상주보 수상레저센터 앞 송악공원에 조성되며 오토캠핑장, 일반캠핑장, 카라반 등 최고의 편의시설을 설치해 이곳을 찾는 이용객들에게 편안한 휴식과 함께 아름다운 낙동강의 비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 도남서원.
상주보 수상레저센터 맞은편 중동면 회상리에 조성되는 ‘낙동강 회상나루 관광지’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이다.

옛 선비들의 시회(詩會)의 공간이었던 도남서원과 낙동강 옛길에 있었던 역원, 주막 등에서 착안해 개발했다.

주막촌과 객주촌, 낙동강 문학관을 조성하고 낙동강 회상나루의 새로운 해석과 재현을 통해 낙동강변 레저관광의 명소로 우뚝 설 예정이다. 올 연말 준공 예정이다.

경천섬에서 새롭게 조성되는 회상나루 관광지의 접근을 용이하게 하고자 보도교 설치를 위한 경천섬 관광자원화 사업이 진행 중에 있다.

‘경천섬과 회상나루관광지를 연결하는 보도현수교 설치’를 통해 낙동강의 랜드 마크로 자리매김 함은 물론 지역경제 및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345m로 설계 중인 이 보도교는 건립되면 전국 최장 길이의 보도교가 될 것으로 보여 눈길을 끈다.

▲ 국립 낙동강생물자원관과 경천섬.
상주보에서 회상나루관광지로 연결되는 상주보 수상탐방로 조성사업은 상주보에 회상나루관광지를 연결하는 약 1.3km의 수상길 조성으로 낙동강변의 아름다운 비경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다.

또 짧게는 상주자전거박물관~상주보~경천섬, 길게는 상주자전거박물관~상주보~회상나루관광지~경천교~자전거박물관을 연결하는 명품 둘레길이 돼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경천섬 일원을 방문하는 방문객을 위해 올해 중으로 약 6000㎡ 규모의 ‘낙동강 강변 물놀이장’을 송악공원 내 낙동강 캠핑장 옆에 설치할 계획이고, 인접한 곳에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먹거리촌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사벌면 매협제에서부터 경천대 관광지 일원에 조성되는 ‘낙동강 강바람길 탐방로’ 또한 올해 중으로 준공을 기다리고 있다.

경천대 일원의 수려한 경관을 배경으로 한 강변 산책로로 국민 여가수요에 부응하고 신도청시대 배후관광지로 자리매김하면서 지역관광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정백 상주시장은 “낙동강을 중심으로 한 경천대와 상주보 일대를 신낙동강시대를 열어갈 품격 있는 녹색 문화관광 거점도시로 육성할 것”이라며 “하늘과 땅, 강 모두를 아우르는 레저·휴양 문화관광벨트를 구축해 다양한 먹거리와 누구나 머물고 싶은 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낙동강 주변의 천혜 자연환경과 상주박물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의 전문 연구·전시·교육 기능이 어우러진 전국 제일의 생태휴양도시로서 세종특별자치시와 신도청을 연결하는 새롭게 부상하는 관광의 메카로 만들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상주/김병식 기자 bs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