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콰이강의 다리’서 셀카 찍다 요단강 건널 뻔한 일본男
‘콰이강의 다리’서 셀카 찍다 요단강 건널 뻔한 일본男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6.05.2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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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셀카 찍던 일본인 남성과 충돌한 뒤 콰이강의 다리에서 멈춰선 열차. (사진=방콕포스트 홈페이지)
태국 유명 관광지로 꼽히는 ‘콰이강의 다리’서 셀카를 찍던 일본 남성이 열차에 치여 크게 다쳤다.

22일 현지 언론인 치앙마티타임스는 21일 태국 서부 깐짜나부리 무앙 지구에 있는 ‘콰이강의 다리’서 일본 기업의 현지지사 대표인 하루히사 사이토(52)씨가 혼자 다리위로 올라가 셀카를 찍던 중 사고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언론은 경찰의 말을 인용해 사이토씨가 이날 직원들과 함께 나들이를 나왔다가 혼자 다리위로 올라가 열차 선로를 걸으며 셀카를 찍었다. 그는 셀카에 열중한 나머지 열차가 여러 차례 경적을 울리며 경고를 했는데도 이를 알아채지 못해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그는 열차와 충돌하며 5m 높이의 다리 아래로 추락했고, 머리와 갈비뼈를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주변에 있던 1000여명의 관광객들이 눈앞에서 벌어진 충돌 상황에 놀라 비명을 지르기도 했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이은지 기자 e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