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알혼市 청소년교류단 양구 방문
러시아 알혼市 청소년교류단 양구 방문
  • 김진구 기자
  • 승인 2016.05.22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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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박8일간 미술관·천문대·박물관·안보관광지 등 견학

강원도 양구군과 우호교류 협약을 맺은 러시아 이르쿠츠크주(州)의 알혼시(市) 청소년교류단이 양구를 방문한다.

22일 군에 따르면 중학생 8명과 교사 2명, 국제관계 자문위원, 영화감독 등 총 12명의 알혼시 청소년교류단은 23일부터 30일까지 7박8일 동안 양구를 방문해 문화 교류 및 현장체험 학습을 갖는다.

이번 교류는 알혼시 청소년들이 양구군 청소년들과의 다양한 교류활동을 통해 상호 우의를 증진하고 친선을 도모하며 한국의 문화와 풍습 등을 직접 체험하면서 국제화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자질을 향상시키는데 양구군이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도착 첫날인 23일 양구교육지원청 교육장과 양구중학교장, 양구여자중학교장 등이 참석하는 가운데 환영접견과 환영만찬회를 열어 이들을 환영할 계획이다.

알혼시 청소년들은 방문기간 중 문화 교류를 위해 양구여중을 방문해 학교급식을 한국학생들과 함께 먹고 사물놀이교실에도 참여하면서 체험할 예정이다.

또한 박수근미술관과 국토정중앙천문대, 백자박물관, 두타연, 선사박물관, 근현대사박물관, DMZ야생동물생태관, 펀치볼 안보관광지(제4땅굴, 을지전망대), 한반도섬 등 양구지역의 주요 문화시설들을 견학하고 관광지를 둘러볼 예정이다.

출국 전날인 29일에는 용인 한국민속촌을 방문해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와 생활모습 등을 보고 체험하며 한국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한편 군은 지난 2014년 8월25일 알혼시와 우호적인 미래와 상생 발전을 위한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호혜평등의 원칙 아래 상호 친선과 이해를 증진하고 교류를 통해 발전적 관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경제·문화·관광 등 공동 관심 분야에서 다각적인 교류와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신아일보] 양구/김진구 기자 rlawlsrn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