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당 원내지도부, 20대 국회 원구성 협상 시작
여야 3당 원내지도부, 20대 국회 원구성 협상 시작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6.05.1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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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새누리당 정진석,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19일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20대 원 구성 협상을 위한 첫 회의에서 손을 모으고 있다. ⓒ이현민 기자
여야 3당 원내대표가 19일 회동하고 원구성 협상에 들어갔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청 귀빈식당에서 회동해 협상을 시작했다.

국회의장단 구성, 상임위 분할, 상임위원장 배분 등이 협상 테이블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자리에는 새누리당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도 참석했다.

정 원내대표는 비공개 회의에 앞서 "20대 총선 민의는 협치고 이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다"며 "협치의 첫걸음은 원만한 원구성이다"고 운을 뗐다.

이어 "큰 폭의 이해가 가능한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서로의 입장을 충분히 듣고 합리적인 결론을 찾아 국민들에게 퀄리티 스타트를 꼭 선물하겠다"고 강조했다.

▲ 여야 3당 원내대표단이 19일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20대 원 구성 협상을 위한 첫 회의에서 손을 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 새누리당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 ⓒ이현민 기자
우 원내대표 역시 "원만한 협상이 되길 바란다"며 "20대 국회가 변화했다는 평가를 받으려면 법을 지켜서 6월 제 때 개원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20대 국회가 변화되려면 국회 운영 효율성을 어떻게 기할 것인가, 국민들의 민심과 민의를 반영할 수 있는 통로를 열기 위한 개혁적 국회운영 방식도 함께 논의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20대 국회가 보다 효율적으로 민의의 전당이 되는 의회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박 원내대표는 "원구성은 원구성대로 좋은 결과를 내고 6월 초 법대로 20대 국회가 출범하기 되길 바란다"며 "두 당이 잘 결정하면 서로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