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탁 대신 엉덩이 두드린 ‘땡중’… 몰카까지
목탁 대신 엉덩이 두드린 ‘땡중’… 몰카까지
  • 김병남 기자
  • 승인 2016.05.1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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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서 신도와 성관계… 신도 고소로 범행 밝혀져

절 안에서 내연 관계인 여성 신도와 성관계하는 장면을 몰래 촬영한 주지가 검찰에 적발됐다.

의정부지검 형사2부(황은영 부장검사)는 사찰 내에서 여성 신도와 성관계하는 장면을 몰래 촬영한 혐의(카메라 등 이용 촬영)로 사찰 주지 A(64)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2009∼2011년 경기 지역에 위치한 한 사찰 내 법당과 요사채 등의 천장에 카메라를 몰래 설치한 뒤 40대 여성 신도 B씨와 성관계하는 장면을 20여회에 걸쳐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와 B씨는 2009년부터 주지와 신도로 만나 내연 관계를 맺어오다가 최근 B씨는 A씨가 몰래 자신과의 성관계 장면을 촬영한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B씨는 A씨를 명예훼손과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A씨가 반성하자 B씨는 고소를 취하해 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처벌은 면했으나 몰카로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신아일보] 의정부/김병남 기자 bn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