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병역특례 폐지 찬성 여론이 약간 더 우세"
리얼미터 "병역특례 폐지 찬성 여론이 약간 더 우세"
  • 배상익 기자
  • 승인 2016.05.1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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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 여론 보수층 63.2%·진보층 36.5%로 갈려
 

국방부가 병역특례를 2023년 폐지할 방침을 밝힌 가운데 병역특례 폐지에 대한 찬성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전국 19세 이상 국민들을 대상으로 병역특례 폐지에 대한 찬반 의견을 조사한 결과, “찬성한다”는 의견이 44.5%로, “반대한다”는 의견 38.3%보다 오차범위(±4.3%p) 내인 6.2%p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9일 밝혔다. ‘잘 모름’은 17.2%다.

먼저 연령별로는 병역대상 부모세대인 50대(찬성 54.1% vs 반대 26.3%)와 60대 이상(42.4% vs 30.4%)에서는 ‘찬성’ 의견이 우세한 반면, 집징대상 연령대인 20대(43.1% vs 56.9%)에서는 ‘반대’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30대(47.0% vs 44.2%)와 40대(35.4% vs 36.7%)에서는 두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 보면 보수층(찬성 63.2% vs 반대 24.8%)에서는 ‘찬성’ 의견이 대다수였고, 중도층(44.9% vs 38.8%)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찬성’ 의견이 우세했다.

반면, 진보층(찬성 36.5% vs 반대 47.1%)에서는 ‘반대’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부산·경남·울산(찬성 55.8% vs 반대 35.0%)과 대전·충청·세종(52.2% vs 33.3%)에서는 ‘찬성’ 의견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대구·경북(44.2% vs 39.7%)과 수도권(42.5% vs 40.3%)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찬성’ 의견이 높았으며,  광주·전라(29.0% vs 43.4%)에서는 ‘반대‘ 의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번 조사는 5월 1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2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58%)와 유선전화(42%)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고, 2015년 1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를 통해 통계 보정했다. 응답률은 5.5%(총 통화 9,469명 중 522명 응답 완료),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p다.

[신아일보] 배상익 기자 news1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