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구해경, 해양안전사고 예방 주력
강구해경, 해양안전사고 예방 주력
  • 권기철 기자
  • 승인 2016.05.1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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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 표류 대형 철제 부표 선제적 제거
▲ 강구해양경비안전센터가 지난 17일 오전 해상에서 표류 중인 팽이형 선박 계선용 대형 철제 부표를 인양했다.

경북 포항해양경비안전서 강구해양경비안전센터(이하 강구해경)가 해상 표류 부표를 선제적 제거 해양 안전사고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강구 해경은 지난 17일 오전 10시 20분경 영덕군 강구 항 남동 약 1마일 해상에서 표류 중인 팽이형 선박 계선용 대형 철제 부표(무게 1.5t, 둘레 4m X 높이 2m)를 발견, 출입항 선박, 수상레저기구 등과 충돌하는 대형 해난사고가 우려돼 민간 수난구조대와 함께 인양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팽이형 부포와 하단에 앵커 체인이 고정돼 있어 분리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었지만 민간 수난구조대의 원활한 협조로 안정사고 없이 작업을 마칠 수 있었다.

해경은 표류 철재 부표는 해상에서 작업하는 예인선의 계류 목적으로 사용되는 것을 추정되며 소유자를 식별 할 수 있는 표시가 없어 영덕군에 인계해 소유자를 찾기 위한 행정 공고를 하도록 했다.

강구 선적 소형어선 선장 L씨(58)는 “올해 1월경부터 영덕군 창포항에서 강구항 연안 해상을 따라 조류에 의해 유동하며 떠있는 것을 종종 목격했다”며 “이번 해경의 빠른 인양 처리가 아니었다면 해상사고는 불 보듯 뻔한 일이었다”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강구해경 관계자는 “선제적 해양 사고 예방과 신속한 구조 체재 유지를 위해 전 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모든 업무 수행을 통해 바다를 생활터전으로 하는 이들에게 신뢰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영덕/권기철 기자 gck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