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아너소사이이티 2호 회원 탄생
고성 아너소사이이티 2호 회원 탄생
  • 김기병 기자
  • 승인 2016.05.1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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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면 거주 김형수씨 기부 릴레이 동참
▲ 고성군 회화면에 거주하는 김형수씨가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등록했다.

고성에서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2번째 주인공이 탄생했다.

경남 고성군은 17일 군청에서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식을 열고 김형수씨(72·고성군 회화면)를 고성군 2호이자 도내 74호 회원으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정곤 고성 부군수를 비롯한 한철수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식에서 김형수씨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1억원 기부를 약정했다.

약정금은 오는 2020년 5월31일까지 매년 2000만원씩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부하게 될 예정이다.

이날 고액기부자로 가입한 김형수씨는 경남 고성군 출신으로 젊은시절 생계를 위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이주한 후 약 15년 동안 어려운 일도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생활하며 자수성가했다.

이후 고향인 고성으로 내려와 어려운 이웃과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기부활동을 펼쳤다.

김형수씨는 2011년, 2014년, 2015년 3차례에 걸쳐 고성군 교육발전기금 2000만원을 기탁했고 2014년, 2016년 2차례에 걸쳐 200만원의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하는 등 꾸준한 기부 활동을 이어왔다.

김형수씨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더 많이 베풀지 못해 늘 미안한 마음이 든다”며 “나눔으로 하나되면 행복이 커진다는 말을 늘 새기고 앞으로도 꾸준히 기부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기탁 소감을 말했다.

이정곤 부군수는 “고향인 고성을 위해 많은 기부를 해주신 것에 이어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으로 고성을 더욱 빛내주신 점 감사드린다”며 “올해에만 고성에서 아너소사이어티가 두 분이나 탄생한 것은 우리군의 큰 영광이며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나눔 문화가 꾸준히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고성/김기병 기자 gb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