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신임 비서실장에 이원종 지역발전위원장
朴대통령, 신임 비서실장에 이원종 지역발전위원장
  • 전민준 기자
  • 승인 2016.05.1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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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소통·국가발전 기여할 적임자"… 정책·경제수석도 교체

▲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최근 사의를 표명한 이병기 비서실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신임 비서실장에 이원종 대통령 지속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을 임명했다. 사진은 2013년 7월 열린 제1차 지역발전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장에 들어가는 박 대통령과 이원종 위원장.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사의를 표명한 이병기 비서실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15일 신임 비서실장에 이원종 대통령 지속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을 임명했다.

김성수 홍보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청와대 참모진 개편안을 발표했다.

김 수석은 "신임 이 실장은 행정 전반에 걸쳐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갖추고 있다"며 "친화력과 신망이 있는 분으로 대통령을 원활히 보좌해 국민 소통과 국가 발전에 기여해나갈 적임자"라고 인선배경을 설명했다.

이 신임 비서실장은 1966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시장과 세 번의 충북도지사를 역임했으며 서원대학교 총장을 거쳐 현재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 15일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 임명된 안종범 현 청와대 경제수석(왼쪽)과 경제수석에 임명된 새누리당 강석훈 의원. ⓒ연합뉴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정책조정수석에 안종범 현 경제수석을, 경제수석에는 강석훈 새누리당 의원을 임명했다.

김 수석은 안 수석에 대해 "현 정부의 경제정책과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 누구보다 밝다"며 "각종 정부 정책을 원활하게 조정해 후반기 정책 운용에 효율성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강 수석에 대해서는 "경제이론에 대한 전문성과 추진력을 갖춘 정책통"이라며 "현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이해가 깊어 민생 경제를 활성화하는 등 각종 경제현안에 적극 대처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제수석에서 정책조정수석으로 자리를 옮긴 안 수석은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 경제 수석 등을 거쳤다.

현 정부의 경제 정책과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 매우 밝다는 평이다.

강 신임 경제수석은 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 새누리당 국회의원 등을 역임한 경제분야 전문가다.

경제 이론에 대한 전문성과 추진력을 갖춘 정책통으로 정평이 나있다.

[신아일보] 전민준 기자 mjj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