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동물농장' 강아지 공장 실태 조명… 강제교배·암매장 등 '끔찍'
'TV동물농장' 강아지 공장 실태 조명… 강제교배·암매장 등 '끔찍'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6.05.1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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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 'TV동물농장' 강아지 공장편 영상 캡처)

'TV동물농장' 강아지 공장의 불편한 진실이 방송을 타면서 많은 시청자들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15일 오전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6개월여 간의 끈질긴 추적과 취재로  '강아지 공장'이라고 불리는 번식장의 실체를 낱낱이 파헤쳤다.

이날 방송에서 동물농장 제작진은 전직 번식장 직원의 전화를 받고서 한 강아지 공장을 찾았다.

이 곳에서 19년째 번식장을 운영하고 있는 여주인은 어미개의 제왕절개 수술비가 아까워 눈요기로 배운 제왕절개 수술을 하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이야기 했다.

또 밥값을 못하는 어미개들은 식용으로 팔지 않고 땅에 묻어 돌을 올려놔 편안히 죽게 한다고 말했다. 사실상 생매장을 하는 극악무도한 행동을 일삼고 있는 것이다.

발정기가 온 개들은 강제 교배를 시키고, 강제 교배가 되지 않으면 주사기로 수컷의 정액을 꺼내 암컷에게 주사하기도 했다.

동물농장 제작진은 또 강아지 번식을 위한 경매가 이뤄진다는 제보에 개 경매장으로 잠입했는데, 이 경매장에서는 2만여 마리의 개가 경매 중이어서 충격을 줬다.

이런 충격적인 진실에 방송이나 녹음 더빙 중 평소 평정심을 늘 유지하기로 소문난 동물농장 성우 안지환도 10년만에 최초로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이 VCR을 접한 MC 군단과 특별 게스트 현아 역시 끊임없이 눈물을 펑펑 흘리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한편 SBS '동물농장'은 매주 일요일 오전 9시30분에 방송된다.
 

[신아일보] 온라인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